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로 날아 간 충남 창업보육협의회(회장 임중수. 백석대 교수. 이하 충창협)의 방문 일정은 숨 돌릴 틈 없이 빡빡했다.
방문단은 3박4일간 아침 일찍부터 하루 12시간씩을 강행군하며 중국 시장을 눈 여겨 보았다.
방문도시인 중국 산동성 제남(濟南)시와 치박(淄博)시는 시장경제를 받아들인 중국의 발전 속도를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중국 최대의공업도시들.
도시마다 정부주도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내뿜는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방문단을 놀라게 했다.
방문기간 동안 두 번에 걸쳐 열린 워크샵과 MOU 체결은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우호협력 교류의 물꼬를 시원스럽게 터 주었다.
워크샵과 MOU 체결은 충창협과 양 시정부, 컨설팅 전문 현지 법인인 중국 제남우리컨설팅유한회사(대표이사 김창태) 등 3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청도에서 버스로 6시간을 달려 제남시에 도착한 방문단은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첫 일정에 들어갔다.
오전 내내 제남시 산업정보국 소속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고신개발구내 제노 소프트웨어원(전국 제 2의 국가 급 소프트웨어 산업기지)과 창업보육센터, 신기술· 제품 전시관등을 둘러 본 방문단은 시당국이 보여준 해외기업 유치 열정에 감탄사를 보냈다.
제노 소프트웨어원에는 약 400여 기업이 입주해 있었고, 이중 40여개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온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개최된 ‘한. 중 IT 영역 교류 및 협력 발전을 위한 워크샵’에서는 양측 대표가 나서 ‘창업보육사업의 현황과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교류협력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모색해보려는 자유토론도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양해각서를 보면, 충창협과 제남시 정보산업국은 ‘IT 영역에 대한 협력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평등 및 상호 이익 추구와 공동발전의 원칙하에 사업수행 상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상호간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증진하도록 노력 한다’고 명시했다.
제남우리컨설팅유한회사도 이들 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정보교류 등을 적극 돕기로 약속했다.
다음날인 17일 제남시에서 1시간 30여분쯤 거리에 있는 치박시로 이동한 방문단은 오전에 국가가 설립한 치박고신기술창업서비스센터를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센터 현황을 소개받고 입주기업을 둘러봤다.
치박시에서도 충창협과 치박고신기술창업서비스센터, 우리컨설팅 유한회사가 공동으로 ‘한중 교류 및 협력발전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MOU 체결을 통해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치박소재 중소벤처기업들이 대거 몰려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기업은 기술과 자본력에서 경쟁력이 높으므로, 이곳 치박에 투자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 했다.
이들 기업인들은 MOU 체결이후 충창협 회원 센터소장들과 가진 소그룹별 모임에 참석해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및 투자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3일 동안 방문단은 중국 최대 공업도시중 하나인 제남, 치박시와의 MOU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서 충남권내 창업보육 기업들의 원활한 중국시장 진출의 길을 열어놓았다.
이번 방문단은 충남권 소재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와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 등 18개 창업보육센터를 대표하는 센터소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임중수 충남창업보육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 시 제남, 치박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냄으로서 우리 보육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